게시판 상세
한국인은 왜 잠도 못자나?


가장 많이 일하고 적게 자는 한국인


‘한국인의 연간 근로시간은 2010년 기준 2193시간, 연평균 휴가는 11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국가 중 가장 많이 일하고 휴가가 짧은 나라 1위’ – BBC


또한 2016년 OECD가 발표한 한국인의 수면 시간은 7시간 41분밖에 되지 않는다.

OECD 회원국 평균 수면 시간은 8시 22분. 그에 비해 여전히 한국은 수면 시간이 꼴찌다.

즉, 많이 일하고 적게 쉬고 잠도 적게 자는 것이 지금의 한국인이다.



왜 이렇게 한국인의 수면 시간이 적은가?


경제 성장이라는 목표와 반복되는 경제 위기 등으로 인해

직장인들은 잔업과 야근을 밥 먹듯 하고, 각종 회식과 모임 등으로 도시는 불야성을 이룬다.

늦게 퇴근하는 직장인을 겨냥해 마트나 편의점은 영업시간을 연장한다.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스펙 쌓기에 열중하면서 학생들의 공부 시간은 점점 늘어나고,

인터넷과 모바일 산업이 발달하면서 동영상 시청, SNS 활동,

모바일 게임 등으로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때문에 한국인은 만성적 수면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그 결과 뇌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지고,

정서불안과 우울증이 늘어나며, 졸음운전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부족한 수면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는?


수면부족이나 불면증은 다른 정신적, 육체적인 질환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는 연구들이 많은데,

수면이 부족한 상태가 지속되면 신체 재생 작용이 줄고,

면역체계가 약화되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고혈압, 심장병 등의 발병 위험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교통사고 증가, 업무 능률 저하 등의 각종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

그런 점에서 한국인의 너무 짧은 수면시간은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수면시간이 부족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간졸림증(EDS, Excessive Daytime Sleepiness)이 나타날 확률이 3배 높다.

수면부족이 원인인 주간졸림증은 교통사고는 물론 대형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가장 건강한 수면 시간은?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으면 수면의 양과 더불어 질도 개선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충분한 수면 시간은 8시간이다.

그러나 1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수면의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 6시간 이하, 7시간, 8시간 이상 등 각 그룹의 20년 후 생존율을 비교한 결과

7시간 잔 그룹의 생존율이 가장 높았다.

3.5~4.5시간 이하로 잔 그룹과 8.5시간 이상 잔 그룹은 7시간 그룹보다 사망확률이 15%나 높았다.


이것은 잠을 너무 적게 자는 것은 물론,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부적으로 나누면 6시간만 잘 경우는 최소 15분간의 낮잠이 필요하며,

7시간은 쾌적한 수면시간, 주말에 하루 정도는 8시간을 자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수면 패턴에 속한다.

수면 전문가들 역시 7~8시간 정도의 수면을 권한다.



첨부파일 image.jpg
비밀번호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