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새로 생성된 파일에 저장 버튼을 누르는 것과 사실상 같다.
젠킨스와 칼댈런배치의 연구의 의하면
같은 시간을 깨어 있을 때보다 잠잔 뒤에는 기억 보유 능력이 20~40% 더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
잠들기 전에는 해마의 단기 기억 저장소에서 기억을 꺼내는데,
임시 창고와 같아서 새 기억이 오래 남아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잠을 자고 난 다음날이면 우리 뇌의 맨 바깥에 있는 신피질에서 기억을 가져온다.
사실 시반의 기억을 장기 저장하는 영역이다.
우리는 어제의 경험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동시에
엉켜서 복구될 수 없는 컴퓨터 하드 디스크같은 기억력을 복구 시키고,
다음 날 새로 배울 것들을 위해 단기 저장 능력을 다시 확보한 채로 깨어나는 것이다.